•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운정호수공원 내 휴식공간 조성위한 화목류 등 식재

파주시는 봄철을 맞아 이번 달 31일까지 운정호수공원 유휴지에 화목류와 초화류를 식재한다고 밝혔다.

 

 운정호수공원은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시설 그리고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도심속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파주시의 대표적 명소다.

 

 그동안 운정호수공원은 90년대 초반 조성돼 수목이 우거진 일산호수공원에 비해 햇볕을 막아줄만한 그늘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파주시는 올해 5천 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운정호수 공원 내 이팝나무, 덩굴장미 등 화목류와 벌개미취 등 초화류를 식재해 그늘공간을 확충하고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가을에는 산책로 주변에 황화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등을 식재해 꽃이 만발한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운정호수공원~소리천~공릉천을 연결하는 친수공간 조성계획을 진행하고 있어 이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의영상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