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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호수공원 내 휴식공간 조성위한 화목류 등 식재

파주시는 봄철을 맞아 이번 달 31일까지 운정호수공원 유휴지에 화목류와 초화류를 식재한다고 밝혔다.

 

 운정호수공원은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시설 그리고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도심속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파주시의 대표적 명소다.

 

 그동안 운정호수공원은 90년대 초반 조성돼 수목이 우거진 일산호수공원에 비해 햇볕을 막아줄만한 그늘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파주시는 올해 5천 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운정호수 공원 내 이팝나무, 덩굴장미 등 화목류와 벌개미취 등 초화류를 식재해 그늘공간을 확충하고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가을에는 산책로 주변에 황화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등을 식재해 꽃이 만발한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운정호수공원~소리천~공릉천을 연결하는 친수공간 조성계획을 진행하고 있어 이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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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