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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중앙도서관, 정전 70주년 기념 책자 두 권 발간



파주중앙도서관은 727일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6.25전쟁 관련 책자 민통선과 함께 살아온 임진강변 탄현 6개 마을‘6.25전쟁과 파주여성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2022년부터 진행한 파주 디엠제트(DMZ) 및 탄현민통선 기록사업과 파주여성 발굴 기록사업의 결과물을 책자로 엮은 것이다.

 

 먼저 민통선과 함께 살아온 임진강변 탄현 6개 마을은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강정원 교수 연구팀이 파주에서 가장 분단의 현실을 실감할 수 있는 접경지역 탄현 6개 마을의 일반적이지만 특별한 일상을 구술조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소개한다.

 

 다음으로 ‘6.25전쟁과 파주여성은 파주시민으로 구성된 기록활동가들이 파주에서 6.25전쟁을 경험한 여성을 만나 그분들의 생애를 기록한 것으로, 소녀들이 겪었던 전쟁의 참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가족을 위한 희생, 직업여성으로써의 고됨 등 접경지역 파주 여성의 삶을 사진 등의 기록 자료와 함께 그려냈다.

 

 서병권 중앙도서관장은 파주는 6.25전쟁의 주요 격전지로 그동안 남성 위주의 전투사에 집중되었으나, 이번 두 권의 책자 발간을 통해 접경지역의 일상생활사 및 전쟁기 여성들의 생애사를 발굴·기록할 수 있어 기존 연구를 보완하고 여러 층위의 6.25전쟁사 구성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권의 책자는 8월부터 파주에 있는 도서관과 주요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파주중앙도서관 기록관리팀(031-940-565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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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연풍리 주민들의 호소… “공청회 실시하라” 파주읍 연풍리 노성규 이장 등 주민 30여 명이 22일 오전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모였다. 연풍지역활성화대책위 박동훈 위원장이 페인트와 붓을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플라스틱 의자에 오른 주민들이 길이 20미터, 높이 3미터 생철 담벼락에 미리 그려놓은 선을 따라 덧칠을 시작했다. 잠시 후 ‘주민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라!’라는 구호가 ‘연풍리 주민 일동’이라는 빨간색 글씨와 함께 드러났다. 주민들은 파주시가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한 후 이 자리에 여성인권센터, 시립요양원, 파크 골프장 등 공공시설을 짓겠다는 것에 반발하며 공청회를 요구하고 있다. 연풍리는 한국전쟁과 함께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지역 전체가 사실상 군사시설보호법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 하는 등 지금까지 1960년대 경제적 상황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파주시가 공공개발 성격의 시설들을 해당지역 주민에게 설명도 없이 몰아붙이듯 추진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는 26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전람회장에서 진행되는 ‘성교육을 말하다’와 9월 2일 행사에 김경일 시장이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