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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사무관 승진, 혹시 여성공무원이 아니었다면...


파주시 공무원 인사가 시끄럽다. 일부 언론이 11일 김준태 부시장의 인사를 꼬집었다. 주요 내용은 인사를 담당하고 있는 인사팀장이 선배공무원을 제치고 사무관 승진을 해 공무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언론은 또 청탁 인사가 이재홍 시장 때부터 시작됐고, 인사팀장이 구치소 옥중 결재를 받아가며 비위를 맞춘 댓가로 승진하게 된 것이다.”라는 파주시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05급으로 승진한 인사팀장은 19944월 공무원에 임용돼 24년 만에 사무관이 됐다. 그동안 파주시 인사를 살펴보면 연공서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치단체장이 있었는가 하면, 업무의 효율성을 중심으로 발탁인사를 하는 단체장도 있었다. 언론도 자치단체장의 호불호에 따라 보도 태도가 달라졌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유화선 전 시장은 2010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총무팀장을 사무관으로 승진시켜 총무과장 자리에 앉혔다. 이번 논란이 된 인사팀장이 동장으로 나가는 것과는 달리 바로 그 자리에서 총무과 과장이 됐다. 당시 총무팀장은 1988년 임용돼 22년 만에 사무관으로 승진한 것이다. 유 전 시장은 또 비서팀장을 거쳐 인사팀장으로 발령낸 직원을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 당시 인사팀장은 19895월 임용돼 21년 만에 5급 사무관이 됐다.


 이인재 전 시장은 201110월 비서팀장을 사무관에 발령했다. 이 비서팀장은 19915월 공무원에 임용돼 20년 만에 사무관이 된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인사팀장은 24년 만에 사무관 승진을 한 것이다. 만약 이 자리에 남성공무원이 앉았다면 어떤 반응이 있었을까? 물론 인사팀장보다 연공서열이 높은 공무원도 수두룩하다.

 

 파주시는 그동안 인사팀장이 모두 남자였다. 이재홍 전 시장은 양성평등을 배려해 파주시 사상 처음으로 여성공무원 2명을 국장(4)으로 승진시키고, 총무과 인사팀장도 여성으로 앉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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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기자회견 “성매매집결지 예산 삭감하라.”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와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등 여성단체 활동가 40여 명은 9일 오전 파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예산 68억은 성매매 건축주의 배만 불리는 것’이라며 규탄했다. 자작나무회 대표 별이 씨는 성매매집결지 건축주의 배만 불리는 파주시의 정책을 비판하며 성노동자와의 대화를 촉구했다. “성매매업소 건물주들은 업주들에게 오랜 기간 높은 임대료를 받아 챙겼습니다. 이에 더해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라는 김경일 시장의 정치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공시가격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 건물과 토지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 안에서 살아온 세입자와 성노동자들은 이주보상대책 하나 없이 내쫓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경일 시장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번에 편성된 68억 원까지 더하면 건물 매입 비용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결과 대추벌이 폐쇄됐습니까? 시민의 혈세가 끝도 없이 사용되고 있지만 대추벌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노동자들에 대한 현실적인 이주대책이 단 한차례도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자작나무회는 분명히 말합니다. 성노동자들과 대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