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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아흔다섯 살, 이번이 마지막 투표겠지요.”


이른바 ‘괸돌피란민수용소’에 살고 있는 표근섭(95) 할아버지가 운정 지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교하 상지석리의 옛 지명 ‘괸돌’은 고인돌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 피란민수용소’는 한국전쟁 때 장단군 사람들의 피난처이다. 약 300여 가구가 수용됐다.


 표근섭 할아버지는 평안남도 중화군에서 문산 임진강을 건너 피란했다. 미군 제7사단과 2사단에서 7년간 카튜샤로 복무한 할아버지는 피란하기 전 고향에서 좌파 빨갱이 척결에 앞장서는 마을 치안대 활동을 했다.


 “나는 치안대 활동 전력 때문에 고향에 가면 죽을 거예요. 그래도... 죽더라도 고향에 꼭 가보고 싶어요. 그게 내 소원이에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은 너무 보기 좋았어요. 우리 할망구 집이 판문점 그 동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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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박은주 의원님 선거철이 다가오나 봅니다”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이 운정신도시 등 파주지역 단수 사태와 관련 김경일 시장의 초기 지휘 공백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지 않은 책임을 지적하며 김 시장의 9시간 행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답변에 앞서 “존경하는 박은주 의원님 선거철이 다가오나 봅니다.”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박은주 의원은 지난 8일 파주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김경일 시장을 출석시켜 단수 사태 첫날인 11월 14일 오전 9시 18분부터 오후 6시 대면보고까지 9시간 동안의 행적과 4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단수로 실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현장을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유가 무엇인지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단수 사태 발생 시각은 11월 14일 오전 6시다. 파주시가 상황을 인지한 오전 9시 18분부터 9시간 동안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파주시장이 어떠한 구체적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두 차례에 걸친 환경국 질의를 통해 알게 됐다. 특히 오후 6시 전후 대면 보고에서 어떤 지시를 내렸고, 이런 중대한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을 방문해 심각성과 긴급성을 가장 정확하게 판단해 그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을 가동하는 것인데 현장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