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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 그까짓 박수가 뭐길래…

대한민국 최대 미군 기지촌이었던 파주읍 용주골 살리기 ‘연다라 풍년’ 골목 축제가 30일 열렸다. 옛 문화극장에 파주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그 자리에서 열린 행사 개회식에 정치인들이 함께 했다.



 행사장 앞줄에는 민주당 이혜정, 최유각 파주시의원과 박정 국회의원, 김경일 파주시장,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 주민협의체 연풍다움 성경용 위원장이 앉았고, 뒷줄에는 국민의힘 안명규 경기도의원, 오창식, 최창호 파주시의원, 그리고 그다음 줄에 이익선 파주시의원이 자리했다.



 민주당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에 이어 최근 의장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이 축사를 했다. 앞줄에 김경일 시장과 성경용 위원장, 그리고 뒷줄에 안명규 경기도의원과 최창호, 오창식, 이익선 파주시의원과 파주문화원 우관제 원장 등 참석자들이 축사를 마친 이성철 의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 앞줄에 가장 크게 나온 사람들은 박수를 치지 않았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