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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장사진연구소 현판을 내리며…

1988년 4월 창립된 사진집단 현장사진연구소가 잠시 문을 닫습니다. 그동안 현사연을 아껴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현사연은 미군 기지촌과 파주의 416개 자연마을을 기록해왔습니다.




 현장사진연구소 사무실은 파주의 향토기업이 문화예술인 공간으로 제공해왔습니다. 이 공간에서 파주환경운동연합, 파주환경녹색모임, 문화예술인협회 임진강, 파주시의정감시단 등의 단체가 발족했고, 신문협동조합 파주에서와 파주바른신문의 창간이 이곳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파주시의회 임현주 의원이 부당하게 제명됐을 때 범시민대책위가 출범했으며, 특히 이인재 전 파주시장의 언론탄압으로 파주신문 직원 모두가 민형사상 고소를 당했을 때 언론자유를 외치며 신문을 발행한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안고 있는 현장사진연구소가 물류창고인 콘테이너로 짐을 옮겼습니다. 왜 그랬어야 했는지는 앞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장사진연구소는 현재 김경일 시장이 해체를 서두르고 있는 성매매집결지 종사자들에게 용주골 미군 기지촌의 역사와 사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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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시장님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 덕분에...” “김경일 파주시장님께서 취임 이후 누구도 쉽게 하지 못했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과감히 추진하였고, 시장님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 덕분에 파주는 정의롭고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자신을 문산이 고향인 파주시민 김미숙이라고 소개한 여성이 파주에서 개최된 ‘타운 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 말이다. 이 여성은 “우리는 국가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며 인내하고 살아왔다. 지난 70년 동안 시민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또 하나의 고통이 이어져 왔다. 바로 미군 주둔과 함께 생겨난 용주골 성매매집결지이다.”라며 성매매집결지에 경찰이 상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대통령에게 업소 70곳을 200곳으로 부풀려 보고하며 경찰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파주시민 김미숙 씨는 누구도 하지 못한 집결지 폐쇄를 추진했다며 김경일 시장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역대 시장 군수들은 왜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지 못했을까? 김경일 시장처럼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이 부족했던 것일까? 1988년과 1995년 자치단체장을 역임한 파주 토박이 고 송달용 시장은 생전 인터뷰에서 ‘용주골과 대추벌의 성산업 카르텔이 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