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0 인문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인문학 강의를 통한 전 국민 인문정신 고양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2020년 전국 163개 문화기관에서 신청한 가운데 총 85개 기관을 선정했으며 대상 1개 기관, 최우수상 2개 기관, 우수상 7개 기관 등 10개 기관을 시상했다. 교하도서관은 이번 사업에서 ‘불안의 시대를 극복하는 공생의 철학’을 주제로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의 공동저자 김응빈 교수, 김동규 교수와 함께 7~10월 총 15차시 강좌를 운영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인문독서아카데미 특강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상을 수여받은 기관은 ▲대상 (서울)은평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최우수상 (서울)서초구립양재도서관, (인천)부평구립청천도서관 ▲우수상 (경기)교하도서관, (경기)하남시미사도서관, (강원)삼척시 평생학습관, (대전)한밭도서관, (경북)군위문화원, (울산)언양향교, (전남)여수시이순신도서관이다. 이 밖에도 우수담당자
파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도 지적재조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표창 수여식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2020년도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 16개 광역시‧도와 21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적재조사사업 평가에서 사업홍보, 사업물량 및 추진실적, 바른땅시스템 현행화 및 활용도, 특수시책, 정책지원 등 9개 분야 18개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아 지적불부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계분쟁과 토지거래 관련 쟁송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정확한 토지거래를 도모하는 한편 시민의 재산권 행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토지의 활용도를 높여 바른 땅으로 만드는 국가사업이다. 시는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조리읍 삼릉‧전나무골지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개 지구 3,779필지에 대해 사업을 완료 하고 현재는 3개 지구 821필지에 대해 추진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신속한 지적불부합 토지 정리를 위해 국비 3억 6,000
얼굴 화장용 스펀지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불이나 건물이 전소됐다. 31일 오전 9시께 법원읍 동문리 ㈜이노코아 공장 창고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전체로 옮겨 붙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6대를 출동시켜 화재 발생 두 시간만인 11시 20분께 완전 진화했으며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계획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파주시는 지난 25일 청렴도 향상 대책 이행사항을 중간 점검하는 경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당일 회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인원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파주시장을 비롯하여 참석자 전원이 열체크를 마치고 시작했다. 홍보담당관에서 담당한 실시간 방송은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파주시청 전 직원이 각 개인의 PC로 회의 시청이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과보고회는 올해 2월 수립한 ‘2020년 파주시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계획에 따라 파주시 공직자들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청렴시책 활동들과 성과를 점검하고 다시 한 번 ‘청렴’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감사관을 필두로 각 부서별로 이행사항을 발표하고 논의했는데, 감사관에서는 올해 시행한 청렴 시책 중 파주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컨설팅의 진행과정과 설문조사 결과 및 원인분석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 원인 분석을 위한 맞춤형 진단, ’청렴컨설팅‘ 국민권익위가 주관하는 ’청렴컨설팅‘은 평가 기관의 청렴도가 저조한 원인을 분석해서 대안을 제시하는 제도로 파주시만의 맞춤형 진단과 분석을 진행하고자 파주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직 구성원들은 청렴도…
임진강 리비교 건설 공사에 투입된 350톤급 바지선이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하는 바람에 350마력 예인선과 함께 떠내려갔다. 바지선은 4.5km 하류에 있는 전진교를 들이받고 초평도에 걸려 멈췄다. 임진강 홍수경보가 발령된 5일 밤 8시 40분께 파평면 장파리 리비교 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350톤급 바지선은 임진강 물이 불어나면서 바지선을 붙들고 있던 쇠줄이 끊어져 예인선과 함께 떠내려갔다. 바지선은 약 50분 뒤인 밤 9시 32분 4.5km 하류에 있는 전진교 교각을 들이받았다. 잠시 교각에 걸려 주춤하던 바지선은 이내 몸체가 비스듬히 기울더니 교각 사이를 빠져나갔다. 전진교를 통과한 바지선은 리비교에서 9km 떨어진 초평도에 걸려 멈춰섰다. 바지선과 충돌한 전진교 교각은 아직 안전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아 교각의 훼손 등 정확한 안전진단은 나오지 않고 있다. 바지선은 길이 36m, 폭 18m, 높이 2.2m 그리고 무게 360톤의 쇠로 제작됐다. 바지선을 끌고 다니는 370마력의 예인선은 무게가 18톤이다. 한국전쟁 때인 1953년 전쟁물자 수송을 위해 미군이 건설한 리비교는 그 역사성을 보존하고 그 옆에 새로운 다리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파주시는…
파주시의회가 드디어 코로나19 방역수칙 낙제점을 벗어났다. 마이크 덮개를 위생적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여러 시도 끝에 개발해 낸 것이다. 연구자는 파주시의회 사무국 최대일 전문위원이다. 최 전문위원은 24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그동안 연구해왔던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마이크 덮개 교체 방법을 방경수 자치행정국장, 김순태 평화기반국장, 김순덕 보건소장, 최귀남 환경수도사업단장을 상대로 시연했다. 시연은 성공적이었다.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방경수 국장이 사용한 덮개를 잡아 마이크에서 빼낸 다음 비닐장갑을 뒤집어 덮개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간은 덮개 하나를 교체하는데 7초 걸렸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다음 답변자인 김순태 국장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이 연구의 핵심이었다. 최 전문위원의 마이크 덮개 교체를 지켜본 동료 공무원들은 그 신속 정확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창호 위원장도 감사패 추천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최근 파주시의회 손배찬 의장이 제6대 시의원들에게 묻지마 감사패를 준 전력이 있어 직원에게까지 감사패를 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생각이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검토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파주시청 앞 2층 건물에서도 점심시간이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식사를 하러 가는 파주시 공무원들을 내다보며 큰소리로 나무라는 등 정부의 방역수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파주시의회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은 여전히 답답한 수준이다. 자치행정위는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일회용 위생 덮개가 씌워진 마스크를 세 명이 연속 사용해 언론의 지적을 받았다. 파주시의회는 곧장 개선책을 내놨다. 의회사무국 직원 한 명이 발언대 옆에서 기다렸다가 시의원과 공무원의 질의 답변이 끝나면 바로 마이크의 일회용 위생 덮개를 교체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제2차 본회의가 열린 22일 안명규 의원의 시정질문과 박은주, 이용욱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자치행정위 윤희정 간사, 도시산업위 이성철 위원장의 상임위 심사보고와 최종환 시장의 시정질문 답변에 적용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린 23일에도 이수호 기획경제국장, 이미경 복지정책국장, 정명기 도시발전국장이 발언대 마이크를 통해 예산 편성 보고를 했다. 의회사무국 직원은 발언대 옆에 앉아 있다가 보고가 끝나면 바로…
파주시의회가 최근 제6대 시의원들에게 묻지마 감사패를 전달했다. 의회 발전에 공로가 크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감사패 대상자에는 성폭력 등 형사처벌로 의회를 망신시킨 의원들까지 포함됐다. 파주시의회가 선배 의원들을 예우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그래서 제7대 의회는 시의회 건물 로비에 역대 의원들의 얼굴 사진을 넣은 의정자료관을 설치했다. 의정자료관에는 지방자치의 역사와 파주시의회 연혁이 소개돼 있으며 당선증, 타자기, 의사봉, 해외교류패, 트로피 등 각종 자료가 전시돼 있다. 그러나 현재 의정자료관 한구석은 창고로 변해 있다. 잡동사니를 보관하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칸막이 안에는 선풍기, 우산, 작업용 사다리, 손수레 등이 보관돼 있다. 이 때문에 3대부터 6대까지의 시의원 활동 자료를 볼 수 없다. 파주시의회는 감사패로 선배 의원들의 공로를 표시하기 전에 의정자료관의 관리부터 제대로 하는 것이 선배 의원들에 대한 예우가 아닐까?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이 처음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됐는데, 재정사업으로 바뀐 이유가 무엇인가요?” 최창호 의원이 11일 파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해 예산 심의 중 환경수도사업단 정명기 단장과 김관진 환경시설과장에게 질의했다. 이 질문은 굳이 자료를 찾지 않고도 가볍게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정명기 단장과 김관진 과장은 서로를 바라보며 무거운 시간을 보냈다. 답변을 기다리다 못한 최창호 의원이 “답변하기가 곤란한 내용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정명기 단장은 “그건 아니고요.”라고 답했다.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던 대진연탄공장이 문을 닫은 지 6년 됐다. 대진연탄공장은 금촌역을 바라보면서 왼쪽에 있었다. 이곳에는 파주경찰서 금촌파출소와 대한통운도 있었다. 지금은 전자상가 등이 들어섰다. 연탄공장은 사업 특성상 화물열차로 석탄이 수송되기 때문에 철로와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1986년 설립된 대진연탄은 연간 800만 장의 연탄을 생산해 650만 장을 파주시 관내 가정과 화훼농가, 군부대에 납품하고, 나머지는 인천지역에 공급했다. 그러나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도시 개발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대진연탄은 부지를 물색하던 중 월롱면 위전리 월롱역 근처에 화물적환장 부지를 찾아내 이전 을 추진했다. 그러나 월롱면 이장협의회는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파주시 등 관계 기관에 연탄공장 이전 반대 건의서를 전달했다. 대진연탄은 이에 따라 여러 곳을 이전 부지로 추가 검토했으나 연탄산업 특성상 적환장이 철로변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2013년 2월 문을 닫았다.…
한국전쟁 시기인 1952년 11월 착공해 이듬해인 1953년 7월에 준공된 임진강 리비교가 67년만인 2019년 10월 31일 다리 상판을 모두 들어냈다. 이로써 전쟁물자 수송과 군사훈련, 그리고 영농출입을 위해 통행했던 전쟁의 상흔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10월의 마지막 날 임진강 안개가 상판을 드러낸 교각을 휘감는다. 리비교 공사는 애초 계획대로라면 몇 개의 교각을 보강하고 그 위에 상판을 얹으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공사였다. 교각을 살려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최근 ‘기초 안정성 기술자문위원회’는 교각 콘크리트가 자갈과 분리돼 강바닥에 떠 있다며 다리를 새로 놓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첫 안전진단이 엉터리였음을 사실상 시인한 셈이다. 리비교 보수공사는 민주당 박정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1만 원에 인수 받으면서 시작됐다. 일부 언론과 지지자들은 박정 의원이 경기도지사, 국방부 차관, 군 부대장 등을 만나 리비교를 1만 원에 넘겨받았다며 박정 의원의 정치력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제 리비교의 역사적 실체는 사라졌다. 파주시는 2018년 9월 28일 ‘파주시 미래유산 보존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한국전쟁 시기 임
정부는 23일을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의 날로 정했다. 파주는 기다렸다는 듯 총 공세를 취했다. 군부대 제독차량이 아스팔트를 흠뻑 적셨다. 주민들은 생석회를 도로에 뿌리고, 소방차는 통제초소 방역 탱크를 채웠다. 경찰도 초소 곳곳에 배치돼 현장 질서를 도왔다. 소독의 날이라서 그런지 평소에는 자동차 바퀴만 소독 하던 것을 이날은 탑승자 모두를 내리게 해 차량 실내 구석구석을 손 분무기로 소독했다. 마을 안에 돈사가 3곳이나 있는데도 일반 차량은 소독을 하지 않아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광탄면 마장리 초소도 이날만큼은 출입차량 모두를 소독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의 행보도 눈에 띄었다. 서울과 안양을 합친 면적의 파주시 곳곳 통제초소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점을 듣고 격무에 시달리는 초소 관계자를 격려했다. 그야말로 민관군이 하나가 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은 하루였다. 아쉬움도 목격됐다. 파평면 덕천리 등 일부 통제초소에서 소독을 거부하고 내빼는 차량도 있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을 거부하게 되면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 고발과 함께 처벌받을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적성면 자장리 김 아무개 씨 농장 돼지 2,300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