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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영상] “다 마련하고 있다니까요!”


김경일 파주시장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선언한 뒤인 2023년 3월 3일 밤중에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를 전격 방문했다. ‘식당이모’로 불리는 노동자들이 김 시장을 가로막고 이렇게 항의했다.


 “시장님 그럼 여기(성매매집결지)에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요? 나이 들어 갈 데가 없어 여기서 밥과 청소를 해주며 살아가고 있는데… 오죽 답답하면 여기에 나오겠어요?” 그러면서 김경일 시장에게 생계 대책을 따져물었다. 김 시장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어요. 다 마련하고 있다니까요.”라며 에워싼 길을 비겨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식당이모’들은 “어떻게 마련해 주실 건데요? 저희를 공무원으로 써주실 거예요? 아무런 대책없이 그렇게 하시는 건 아니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냥 나가서 다 죽으라고 하세요. 아니면 그냥 죽이시든가.” 김경일 시장은 이날 자신이 타고 온 관용차를 집결지 안에 놔두고 다른 차량으로 대추벌을  떠났다.


 대추벌 성매매집결지에서 밥과 청소를 해주며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에게 생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던 김경일 시장의 약속이 1년이 넘도록 깜깜무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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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