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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영상] “다 마련하고 있다니까요!”


김경일 파주시장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선언한 뒤인 2023년 3월 3일 밤중에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를 전격 방문했다. ‘식당이모’로 불리는 노동자들이 김 시장을 가로막고 이렇게 항의했다.


 “시장님 그럼 여기(성매매집결지)에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요? 나이 들어 갈 데가 없어 여기서 밥과 청소를 해주며 살아가고 있는데… 오죽 답답하면 여기에 나오겠어요?” 그러면서 김경일 시장에게 생계 대책을 따져물었다. 김 시장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어요. 다 마련하고 있다니까요.”라며 에워싼 길을 비겨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식당이모’들은 “어떻게 마련해 주실 건데요? 저희를 공무원으로 써주실 거예요? 아무런 대책없이 그렇게 하시는 건 아니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냥 나가서 다 죽으라고 하세요. 아니면 그냥 죽이시든가.” 김경일 시장은 이날 자신이 타고 온 관용차를 집결지 안에 놔두고 다른 차량으로 대추벌을  떠났다.


 대추벌 성매매집결지에서 밥과 청소를 해주며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에게 생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던 김경일 시장의 약속이 1년이 넘도록 깜깜무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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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박대성 의장 “시장과 해외 출장 상의한 적 없어…” 지난 10일 파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창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장의 해외 출장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김경일 파주시장은 “해외 출장은 파주시의회 의장과 다 상의하고 추진을 한 건데 지금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다. 제가 시정을 잘못하고 막 이러면 그렇게 말하셔도 되는데… 흠집내기 하면 안 됩니다.”라고 반박했다. 김경일 시장은 중국•폴란드 출장을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장과 상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니 의장과 다 상의해서 추진하는 것을 최창호 의원이 무엇 때문에 문제를 삼느냐는 것이었다. 자신을 흠집내려는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이었다. 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김경일 시장의 해외 출장 내용을 보면 친선교류가 주목적이다. 그럼에도 매년 정해져 있는 정례회 기간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할 파주시장과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을 간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시 해외 출장이 아니고 도피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시민의 대의기관인 파주시의회를 파주시의 하부기관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그렇다면 김경일 시장이 ‘해외 출장은 파주시의회 의장과 다 상의를 해 추진한 것이다.’라고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