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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주시의회 마이크 덮개 세 사람이 연속 사용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도권 확진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거리두기 등 방역에 더 신경 써야 할 공공기관이 마이크 하나를 연속 세 사람이 사용하는 등 생활 속 방역 지침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

 

 파주시의회는 15일 파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는데, 자치행정위원회 등 각 상임위에 시의원 전용 마이크 5개와 집행부 공무원 자리 앞에 각각 7개의 마이크를 설치했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발언대 1개에도 1회용 마이크 덮개를 씌워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그러나 파주시의회의 이러한 방역조치와는 달리 발언대의 1회용 마이크 덮개는 오히려 전염의 사각지대로 전락했다. 오전 10시 김순덕 보건소장, 김영준 홍보담당관, 윤정기 감사관이 차례로 발언대에 나가 업무보고를 했다.

 

 공무원들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발언대 앞으로 나가 시의원들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한 다음 손으로 마이크 높낮이를 맞췄다. 특히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소장은 소리 음량을 확인하려고 손가락으로 마이크를 툭툭 치거나 입으로 훅훅 불기도 했다. 오후 질의응답 시간에도 세 사람은 나란히 발언대에 나가 답변을 하였지만 오전에 사용했던 1회용 마이크 덮개는 교체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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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남 사진가·최창호 의원 ‘해외입양 70년 컨퍼런스’ 초청 방미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사진가와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열리는 ‘한국인 입양과 그 세계적 유산 70년’ 컨퍼런스에 초청을 받아 오는 12일 출국한다. 이용남 사진가는 이 컨퍼런스에서 파주의 미군 기지촌 형성과 성산업에 의한 성병 감염 책임을 두고 닉슨과 카터 대통령이 미군 철수를 언급하는 등 기지촌문제가 양국의 중대한 관심사로 떠오르게 된 배경과 이 과정에서 일어난 한국여성의 인권침해를 강연한다. 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촌 용주골의 군사문화와 지역주민의 트라우마, 현재 김경일 시장이 폐쇄를 추진하고 있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형성의 정부 책임을 지적할 예정이다. 최창호 의원은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1960년대 파주 미군 기지촌에서 미군과 한국여성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 등 전세계로 입양된 ‘아메라시안’과 일반 입양인이 해마다 파주를 찾아오고 있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최창호 의원은 세계 각국에서 모이는 해외입양인 컨퍼런스에 참가해 전문가와 입양인들로부터 조례 제정에 필요한 실질적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인 입양 70년 컨퍼런스’는 미국 중서부와 동부의 명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