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5.4℃
  • 구름조금대전 6.0℃
  • 맑음대구 7.8℃
  • 구름많음울산 7.0℃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8.4℃
  • 구름조금고창 6.2℃
  • 구름조금제주 7.8℃
  • 맑음강화 4.7℃
  • 구름조금보은 5.3℃
  • 구름조금금산 5.4℃
  • 구름조금강진군 8.0℃
  • 구름많음경주시 7.9℃
  • 맑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사회

[릴레이 시위❷]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사람



파주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민주시민교육센터(센터장 박병수)의 위탁계약 해지를 촉구하는 파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의 1인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8일 낮, 최종환 시장이 파주시청 본관 앞에서 피켓시위 중인 ‘파주시민참여연대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고형권 운영위원과 마주쳤다.


 시선이 마주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서로의 입장을 격려하는 것 같은 느낌은 눈빛에서 읽을 수 있었다.


오늘의영상





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