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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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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내년 지방선거 출마해 보답하겠습니다.”

사진은 이재홍 전 파주시장이 지난 19일 파평면 늘노리 용연초등학교 총동문회 한마음 축제장 기수별 천막을 찾아가 참가자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인사하는 모습이다. 이 전 시장이 돌린 명함에는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위 이재홍 위원장으로 돼 있다. 뒷면에는 도시공학 박사, 봉사단체 파주아카데미 고문, 민선6기 파주시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대통령실 국토해양비서관,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 등의 경력이 쓰여 있다. 이 전 시장은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면목 없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연신 허리를 굽혔다.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어떤 사람은 ‘파주시 발전과 명예회복을 위해 반드시 출마할 것’을 주문하는가 하면 ‘교도소에 다녀왔는데 무슨 출마를 하는가?’라며 받은 명함을 운동장에 내던지는 사람도 있었다. 이재홍 전 시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파평초교와 문산북중, 경신고를 거쳐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7월 국민의힘 후보로 민선6기 파주시장에 당선돼 재임 중 지역 운수업체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대 뇌물을 받아 2017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벌금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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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남편 빚 이제야 다 갚았어요” “성노동자로 살아온 지 어느덧 10년이 됐네요. 그동안 이 악물고 벌어 전남편 빚을 이제야 다 갚았어요.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갈 작은 집과 먹고 살 수 있는 가게라도 마련하려면 돈을 또 모아야 하는데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를 없애겠다고 난리치는 바람에 여기저기 알바(출장 성매매)를 뛰고 있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가족과 살아가려면 뭔짓을 해서라도 버텨야지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싱글맘 이랑(가명) 씨가 운정신도시로 일을 나가기 위해 얼굴 화장을 고치며 한 말이다. 성노동자 이랑 씨는 친구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스물다섯에 결혼했다. 물감 사업을 한 남편은 돈 한푼 가져오지 않았다. 이랑 씨는 아이를 낳고 학교 앞에서 떡볶이집을 했다. 쾌활한 성격의 이랑 씨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 바람에 남편 사업자금도 쉽게 빌릴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사업자금으로 쓰이는 줄 알았던 돈이 남편의 사생활에 모두 탕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공항에서 민속공예품 판매를 하던 이랑 씨의 소득은 매달 이자와 원금을 갚는 데 나갔고, 아이들의 유치원비는 물론 옷 한벌 제대로 사 입힐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남편에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