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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립예술단, 새해 희망 기원 송년음악회…2024년 마무리

파주시는 오는 126일 오후 730분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파주시립예술단 ‘2024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해에 대한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공연은 연말의 따뜻한 정서를 담아 재즈와 크리스마스 음악을 주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파주시립합창단이 어 리틀 재즈 매스(A Little Jazz Mass)’로 서막을 열며, 합창단의 화음과 재즈밴드의 협연이 돋보이는 ..브이.(L.O.V.E)’,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 등의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파주시민합창단인 평화가족합창단이 특별히 초청되어 더욱 풍성한 합창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지난 10월 기획공연 뮤지컬 이이를 통해 역량을 입증한 파주시립뮤지컬단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영화 겨울왕국 주제곡인 렛잇고(Let It Go)’ 등 겨울 주제의 음악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합창과는 또 다른 매력의 뮤지컬 무대를 통해 공연장을 채우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공연의 티켓은 1126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무료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도시 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주시립예술단의 송년음악회는 합창과 뮤지컬이라는 두 가지 분야를 한 공연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서, 파주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연말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송년음악회는 시민들과 한 해를 돌아보고 따뜻한 연말의 정서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파주시립예술단의 다양한 공연과 활동에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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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