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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김경일 시장 해외 출장에 시의회 반발

김경일 파주시장이 파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어 파주시의원들이 즉각 취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파주시가 파주시의회에 김 시장과 동행할 시의원 2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1년에 2번 있는 정례회와 단 1번뿐인  행감을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중국 라오닝성 국제 우호도시 무역대회에 참석한 후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폴란드 바이위스토크를 방문해 우호도시 제휴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파주시의회에 공문을 보내 함께 동행할 의원으로 중국 1명, 폴란드 1명 등 2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치행정위원회 최유각 의원은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면 그에 맞춰 각 자치단체가 국가의 미래를 새로 설계해야 하는 막중한 시기에 자치단체장이 특별한 사유도 없이 해외로 나가는 것은 먼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파주시의회가 대선 일정에 따라 행정사무감사를 변경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파주시가 시의원 2명을 데리고 나가겠다는 발상은 시의회를 파주시 하부기관으로 인식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어서 안타깝다.”라고 비판했다. 



 도시산업위원회 최창호 의원은 “집행부가 시민행정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는 게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행정사무감사이다. 그럼에도 김경일 시장이 하필 정례회 기간에 해외로 나가는 것은 의도적이라는 생각이다. 김 시장이 자신을 지지하는 일부 시의원들을 믿고 마음대로 시의회를 주무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파주시가 계획대로 밀어붙이면 김 시장이 귀국한 다음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거나 정례회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방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장은 “파주시가 요청한 시의원 추천은 정례회 기간 중이어서 동행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경일 시장이 정례회 기간 중에 해외 출장을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같은 시의원들의 지적에 파주바른신문은 파주시 담당부서에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는 정례회 기간에 자치단체장과 공무원들이 해외를 나가는 것은 시의회 경시라는 시의원들의 지적이 있다. 그리고 파주시가 파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위원인 시의원 2명과 함께 해외 출장을 가겠다며 추천을 요청한 것은 행감을 무력화하려는 의도 아닌가? 시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설명과 자료가 필요하다.”라는 취재 내용을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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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