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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우춘환 “권위주의 정치문화에 회의감 느껴 당적 바꿔...”

한길용 ‘바른정당의 정체성 혼란으로 자유한국당 복귀’-안명규, 윤응철은 ‘묵묵부답’


파주바른신문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바른체크를 운영한다. 출마자들에 대한 언론보도를 중심으로 사실관계와 그 속내를 면밀하게 따져보는 바른체크는 그 첫 번째로 정당의 선택을 조명한다. ‘바른체크제보 메일은 site1988@naver.com이다.

 

 경기도에서 발행되는 한 지방신문은 최근 오랜 기간 민주당으로 야당생활을 해온 원로급 우춘환 전 경기도의원(2)을 만나 요동치는 파주시장 판세에 대한 파워인터뷰를 진행했다.”라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이 신문은 우춘환 전 경기도의원을 오랜 기간 민주당으로 야당생활을 해온 원로급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기사를 보는 독자라면 당연히 우 전 의원을 그동안 파주에서 보수정권에 맞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을 지켜온 민주인사로 떠올릴 가능성이 높다.

 

 과연 그럴까? ‘바른 체크를 해본다.

 

 우춘환 전 경기도의원은 1991620일 지방선거에서 민주자유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기초의원 선거는 3월에 치러졌다. 당시 민자당은 학원자주화 시위에 나섰던 명지대 강경대 군을 경찰이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과 잇따른 분신 정국으로 열세일 것으로 예측됐으나 선거 직전에 정원식 국무총리 서리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밀가루 봉변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민자당은 868석 가운데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564석을 휩쓸었다.

 

 정원식 총리 폭행은 199163일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에서 마지막 강의를 하던 정 총리가 학생회 간부로부터 밀가루 세례를 받은 사건으로 강경대 군 사망 이후 한 달 이상 계속된 재야의 노태우 정권 타도 투쟁을 무력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대성여객운수() 대표이사였던 우춘환 전 의원은 1995년 지방선거 때에도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으로 4대 경기도의회에 재선됐으며. 경기도의회 신한국당 수석부총무를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18 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한 우춘환 전 의원은 당적 변경에 대해 민주자유당으로 정치에 입문한 것은 맞다. 그러나 권위주의적인 정치문화에 회의감을 느낀 끝에 김대중 대통령이 이끄는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해 2012년과 2016년 박정 국회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2000년 이후 한 번도 당적을 옮기지 않았음에도 정당의 정체성을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황진하 전 국회의원이 2016 총선에서 패배한 후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옮긴 한길용 경기도의원은 당적 변경은 대한민국의 보수를 지키려고 황진하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을 창당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대통령 후보로 영입하기로 했으나 반 총장의 출마 포기로 바른정당의 정체성이 혼란스럽게 돼 보수통합을 위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했다.”라고 밝혔다.

파주시의회 안명규, 윤응철 의원도 황진하 전 국회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입장을 요구했으나 두 의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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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해외출장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모두 밝힐 수 없어” 김경일 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바른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서에 민간인은 물론 공무원 신분까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인의 역할과 공무원의 출장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진저우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제2회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 참석과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 공무원 9명과 민간인 5명 등 14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기업인 동행 이유에 대해 “공공외교와 경제교류 등의 역할과 무역대회에서 기업간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바른신문의 기업인과 공무원 신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실명 등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도 누가 출장을 가는지 밝힐 수 없다. 출장비 역시 구체적인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파주시는 또 김경일 시장 등 방문단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공무원 국외여비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