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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생활정치’를 펼쳐 온 안소희 의원의 3선 도전


민중당 안소희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29일 열렸다. 문발리 통장 등 100여 명의 지역주민이 모였다. 유명인들을 대거 초청해 개소식을 한 어떤 후보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이것이 안소희 후보가 펼치는 생활정치의 뿌리이다.

 

 2010년부터 파주시의회를 출입하며 지켜보건대, 안소희 의원은 늘 권력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새해 예산심의와 행정 사무감사를 할 때면 집요하게 질문을 하거나 자료를 요구하는 등 담당 공무원을 괴롭히기 일쑤다. 동료의원이 손목시계를 바라보며 얼굴을 붉혀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위원장이 질문이 너무 많다며 제재를 해도 별 개의치 않는다.

 

 새해 예산심의 때 의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신의 지역구에 얼마나 많은 예산을 가져갈 수 있는가이다. 그래서 관심을 두고 들여다보는 항목이 마을회관, 경로당, 마을 길 확장 등 눈에 띄는 사업들이다.

 

 그러나 안소희 의원은 마을회관을 먼저 짓지 않는다. 안 의원은 마을회관을 사용할 사람들을 먼저 바라본다. 그리고 안 의원은 마을 길을 먼저 내지 않는다. 안 의원은 마을 길을 함께 걸어갈 사람들을 모을 뿐이다.


 

 안소희 의원을 다룰 수 있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들뿐이다. 안 의원이 조례를 발의하거나 시정질문을 할 때면 시민들이 방청석을 꽉 메운다. 이렇게 안소희 의원의 생활정치는 소외계층의 토양 속에 뿌리를 내려왔다.

 

 ‘생활정치를 펼쳐 온 안소희 의원의 선거서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경기지부 파주지회 김숙자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가 출근한 사이 화재로 세상을 떠난 금촌의 장애인 지우 남매의 슬픔을 온몸으로 함께 아파했던 안소희 의원을 기억한다.”

 

 개소식에는 민주당, 녹색당 후보와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3선 도전을 축하했다. 안소희 후보의 생활정치가 파주시민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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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벌 성매매집결지 대책위 강경 투쟁 선포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와 연풍리 주민들로 구성된 연풍지역활성화대책위와 전국철거민연합 등 200여 명은 8일 파주시청 앞에서 투쟁선포식을 갖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강제 철거와 인권침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 대표 별이 씨는 투쟁선포식 발언에서 “우리 연풍리 주거 세입자들은 용역 깡패를 동원한 김경일 시장의 무분별하고 악랄한 강제 폐쇄 정책으로 인권과 재산권, 생존권이 침해되고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속절없이 길거리로 쫓겨나야 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관만 할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 우리도 대한민국 기본권인 주거와 생존권을 부여받은 국민이다. 파주시청이나 경찰서 그 누구 하나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는 냉혹한 사회의 뒤안길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죽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자작나무회 회원 콩심 씨도 발언에서 “대추벌에서 20년간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미래에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겼다. 김경일 시장이 나의 삶의 터전을 없애겠다는 것이었다. 이곳 대추벌은 주택재개발조합 승인을 받은 곳이다. 파주시장은 자신의 업적 쌓기에 혈안이 되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