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생활정치’를 펼쳐 온 안소희 의원의 3선 도전


민중당 안소희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29일 열렸다. 문발리 통장 등 100여 명의 지역주민이 모였다. 유명인들을 대거 초청해 개소식을 한 어떤 후보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이것이 안소희 후보가 펼치는 생활정치의 뿌리이다.

 

 2010년부터 파주시의회를 출입하며 지켜보건대, 안소희 의원은 늘 권력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새해 예산심의와 행정 사무감사를 할 때면 집요하게 질문을 하거나 자료를 요구하는 등 담당 공무원을 괴롭히기 일쑤다. 동료의원이 손목시계를 바라보며 얼굴을 붉혀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위원장이 질문이 너무 많다며 제재를 해도 별 개의치 않는다.

 

 새해 예산심의 때 의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신의 지역구에 얼마나 많은 예산을 가져갈 수 있는가이다. 그래서 관심을 두고 들여다보는 항목이 마을회관, 경로당, 마을 길 확장 등 눈에 띄는 사업들이다.

 

 그러나 안소희 의원은 마을회관을 먼저 짓지 않는다. 안 의원은 마을회관을 사용할 사람들을 먼저 바라본다. 그리고 안 의원은 마을 길을 먼저 내지 않는다. 안 의원은 마을 길을 함께 걸어갈 사람들을 모을 뿐이다.


 

 안소희 의원을 다룰 수 있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들뿐이다. 안 의원이 조례를 발의하거나 시정질문을 할 때면 시민들이 방청석을 꽉 메운다. 이렇게 안소희 의원의 생활정치는 소외계층의 토양 속에 뿌리를 내려왔다.

 

 ‘생활정치를 펼쳐 온 안소희 의원의 선거서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경기지부 파주지회 김숙자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가 출근한 사이 화재로 세상을 떠난 금촌의 장애인 지우 남매의 슬픔을 온몸으로 함께 아파했던 안소희 의원을 기억한다.”

 

 개소식에는 민주당, 녹색당 후보와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3선 도전을 축하했다. 안소희 후보의 생활정치가 파주시민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을 것인지 주목된다.

 

 


오늘의영상





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