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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준태 전 파주시장 권한대행 “리비교 철거 참 아쉽습니다.”


임진강 리비교가 숱한 사연을 뒤로 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있다는 파주바른신문 보도와 관련, 파주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이 아쉬움을 나타내는 등 많은 사람들이 리비교의 역사적 의미를 안타까워하고 있다.

 

 경기도 김준태 실장은 리비교를 리모델링해 토목교량의 교육적 자산과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계획이 리비교 철거와 재가설로 사실상 무산된 것 같아 많이 아쉽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문자로 보내왔다.

 

 20171월 파주부시장으로 부임한 김준태 실장은 이재홍 시장의 구속으로 파주시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등 20187월까지 재직하다가 현재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맡고 있다. 김 실장은 권한대행 시절인 20175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 최종환, 한길룡 경기도의원 등과 함께 리비교 현장을 방문해 리비교의 역사를 활용한 토목교육장과 관광자원화 계획에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지방행정동우회 파주시지부 송영길 지부장은 한국전쟁 등 특별한 역사를 안고 있는 리비교가 애초 계획과는 달리 전면 재가설되는 것이 안타깝다. 진작에 리비교를 문화재로 관리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라고 했다.

 

 파주시청 문화공보실에서 공보와 문화재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았던 정형진 씨는 참으로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리비교는 역사의 유산으로 지정돼 길이 보존됐어야 할 귀중한 다리인데 정말 섭섭하다. 차라리 애초부터 리비교 옆에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는 게 훨씬 좋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비교는 한국전쟁 시기인 195211월 공사를 시작해 다음해 7월 준공됐다. 국방부는 201610월 리비교의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통행을 폐쇄했다. 박정 국회의원은 국방부와 육군 25사단장 등을 만나 리비교를 통일경제특구와 연계한 문화관광벨트로 개발하겠다며 국방부로터 1만 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박정 의원이 1만 원에 인수한 리비교는 215억 원을 쏟아붓고도 그 역사성을 살리지 못하고 사라지게 됐다. 지금이라도 교각을 살려 관광자원화하고, 그 옆에 새 교량을 놓아 통행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엉터리 안전진단과 정치적 책임에 대한 문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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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해외출장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모두 밝힐 수 없어” 김경일 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바른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서에 민간인은 물론 공무원 신분까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인의 역할과 공무원의 출장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진저우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제2회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 참석과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 공무원 9명과 민간인 5명 등 14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기업인 동행 이유에 대해 “공공외교와 경제교류 등의 역할과 무역대회에서 기업간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바른신문의 기업인과 공무원 신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실명 등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도 누가 출장을 가는지 밝힐 수 없다. 출장비 역시 구체적인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파주시는 또 김경일 시장 등 방문단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공무원 국외여비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