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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마을 보·차도 보수공사 주민설명회 개최


파주시는 지난 10일 헤이리마을 보·차도 보수공사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다수의 주민과 함께 공사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파주시는 연간 80만 명이 방문하는 헤이리마을 도로 재정비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004년 사업 준공 이후 헤이리마을 도로를 전체 보수한 적이 없으며 현장 여건상 보·차도에 보행자 및 차량 등이 혼성돼 이용하고 있어 보도블록 침하, 파손, 노후화 등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헤이리마을 도로 재정비 사업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으로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전체 연장 7.5km 중 파손 및 노후가 심한 1.2km(6~10m)를 우선 개선하는 사업이다. 파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지구 이미지 개선과 도로 환경정비,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깨끗하고 특색 있는 문화·예술 마을로 다시 한번 도약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귀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헤이리마을 도로 재정비 사업의 단계적 추진을 통해 더 편안하고 쾌적한 파주시의 대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내외 이미지 제고와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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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