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열대과일‘애플망고, 귤, 무화과 등’생산 길 열려

파주시는 열대과일류인 애플망고, 귤 등을 서해 최북단에서 시험 재배 끝에 맛 좋은 열대과일 재배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갔다.

 

 애플망고, , 무화과는 3년생 묘목 등을 정식해 2년여의 세심한 재배관리와 시설투자는 물론 농가별로 시험 도전정신이 결합한 결과로 제주에 이어 파주에서도 열대과일 애플망고, 귤 등의 생산 길이 열렸다.

 

 파주시는 농업환경 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지역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10여 년 전부터 민통선 DMZ 일원에 친환경 사과단지를 조성했으며 최근 기존에 난초, 오이, 토마토 등을 시설·재배하는 농가 등을 대상으로 애플망고와 귤, 무화과 등 열대과일 작목으로 품목을 전환해 시험 재배했다.

 

 그 결과 생산성과 경영비는 제주 등 남부지방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수도권에 인접한 파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생산량 전량을 도시민의 수확체험상품, 직거래 판매 등 유통이 유리한 장점에 힘입어 고품질 과수 생산이 가능해졌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망고, , 무화과는 서울, 인천, 고양 등 수도권 영유아 어린이집 등에서 이색과일 수확 및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좋아 향후 수요층이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애플망고 재배에 있어 지열난방시설 설치로 난방 방법을 개선하는 등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과 기대에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재배기술과 경영비 절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망고는 12월경 60일간의 저온처리로 화아 분화가 돼 13월 개화되며 꿀벌 등 매개 곤충을 이용한 수정 결실 및 약 120140일의 재배과정을 거쳐 7월부터 수확에 이르는데 열대작물 재배에 큰 걸림돌인 겨울철 연료비 증가가 문제 되고 있다. 연료비 약 85% 절감이 가능한 지열난방시설 설치로 난방 방법을 개선한다면 향후 관내 장미 등 고온성 작물 시설재배농가에서 열대작물 재배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스마트농업과 원예특작팀(031-940-49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늘의영상





『나는 포주다!』 대추벌 회고록 발간 파주시가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성매매 업주가 자신의 삶을 되짚어보는 회고록을 발간한다. 이를 위해 73명이 참여한 ‘이계순 회고록 발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회고록 내용에 대해 평범한 주부였던 이계순(73) 씨가 성매매업을 하게 된 동기와 그 여정에서 만난 성산업 카르텔에 의한 지역경제의 동거, 단속과 같은 피할 수 없는 공권력과의 관계를 풀기 위한 다양한 생존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성매매 소득이 지역의 불우이웃돕기 등 관공서 행사에 어떤 형태로 동원되었는지도 언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2월 발간 예정인 회고록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와 화성시 매향리 폭격장 폐쇄를 주도했던 김용한 문학박사가 맡아 진행한다. 김 박사는 “파주는 한국전쟁 이후 대규모 미군이 주둔하면서 곳곳에 기지촌이 형성됐다. 1961년 윤락행위방지법이 제정됐어도 파주는 적선지구로 지정돼 성매매 단속을 받지 않았다. 사실상 국가가 성매매집결지를 조성하거나 묵인했다. 이러한 현대사의 질곡과 주민의 상흔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