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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사업대상지 선정

파주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 유휴지에 정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2020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사업 대상지 20개를 선정하고 총 522백만 원의 사업비를 마을에 지원한다.

 

 파주시는 2015년부터 매년 공개발표 오디션 심사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는 서면심사를 진행했다.

 

 지난 23일부터 33일까지 한 달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심사위원회의 과정을 거쳐 각 마을의 정원조성 계획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20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개 마을에는 최소 1천만 원에서 최대 6천만 원까지 정원 조성과 유지관리를 위한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서면심사에 참석한 심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오디션 심사가 취소돼 아쉬움이 있었지만 각 마을에서 제출한 자료로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정원조성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선정된 각 마을에 모두 아름다운 공동체 이야기가 넘쳐나는 마을정원이 조성돼 도시재생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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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