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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읍,‘문산사랑!행복나눔!’ 대학입학 장학금 전달

파주시 문산읍은 9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 입학생 2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지난해 11문산사랑! 행복나눔!’ 유튜브 모금방송을 통해 기관·단체 및 개인 등 후원자들의 온정이 모인 것으로 대학 입학생 25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2,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에는 문산사랑! 행복나눔! 유튜브 모금방송을 후원한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이재석 문산기업인협의회장, 수양종합건설 성찬현 대표이사, 최일규 선유산업단지협의회장, 성기부 문산읍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손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은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인재육성에 관심을 갖고 나서야할 때라며 지금은 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으로 성장해 가는 학생들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니 만큼 이번 장학금 전달에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재면 문산읍장은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많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장학금 전달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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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