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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제일고와 말레이시아 청소년, 글로벌 인성교육으로 미래를 열다!


문산제일고등학교와 재단법인 파주시청소년재단은 지난 815일 말레이시아 청소년체육부 청소년 대표단 22명을 초청하여 문산제일고등학교 포함 파주시 청소년 23명들과 함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최하는 ·말레이시아 국가 간 청소년교류 초청 사업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재단법인 파주시청소년재단 금촌청소년문화의집 주관, 문산제일고등학교 협조로 진행되었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미래인성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문산제일고 학생들과 말레이시아 청소년들은 업사이클링 디자인 활동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 활동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디자인 활동으로 세계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자세를 기를 수 있었고, 고추장을 함께 만드는 전통문화 체험 활동에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언어를 뛰어넘은 협동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역량과 공동체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다.

 활동을 마친 2학년 황00 학생은 평소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말레이시아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활동 시작 때는 서먹서먹했는데, 모든 활동이 끝날 때는 SNS 맞팔을 할 정도로 친해져 너무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문산제일고 김경민 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세계시민 정신과 미래인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었다"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여,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청소년재단 손배찬 대표이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파주시 청소년들과 해외 청소년들이 직접 만나고 함께 교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 많고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과 만나 더 큰 세상을 마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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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