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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김경일 시장님, 우리가 성착취, 감금, 폭력 당하는 거 봤나요?”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성노동자 자작나무회는 1일 오전 파주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파주시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성노동자들이 업주들로부터 성착취와 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 반박했다.



 자작나무회는 이날 회원 20여 명과 함께 “파주시가 성노동자에 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시민들에게 유포하고 있어 강력한 대응과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김경일 시장은 우리가 감금된 상태에서 성착취와 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공무원 교육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는데 현장의 종사자들과 얘기는 해보고 그런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우리도 판단할 수 있는 머리가 있고, 잘못된 것에 항의할 수 있는 심장도 있다. 그리고 우리 종사자 모두가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고, 일반 시민들처럼 SNS 등 미디어 활용을 하고 있어 감금, 강탈을 당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세상에 알릴 수 있다.”라며 성토했다.



 자작나무회는 또 “최근 파주시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성매매집결지 폐쇄 서명을 받아 파주시의회의 집결지 예산 삭감을 막으려 했다. 이 과정에서 서명을 주저하는 학생들에게 강제 서명을 종용했다. 용주골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학생들에게까지 이런 짓을 시킨 이유가 무엇이며, 집결지 폐쇄 서명이 진짜 학교와 파주시가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인지 명백하게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경일 파주시장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은 여성인권과 성매매 피해자라는 단어를 이용해 자신이 속한 정당과 본인의 선거에 유리하게 하려는 술책일 뿐이다.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사회적 약자인 성매매 피해자를 괴롭히고 무시하는 정치는 이미 신뢰를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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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박은주 의원님 선거철이 다가오나 봅니다”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이 운정신도시 등 파주지역 단수 사태와 관련 김경일 시장의 초기 지휘 공백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지 않은 책임을 지적하며 김 시장의 9시간 행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답변에 앞서 “존경하는 박은주 의원님 선거철이 다가오나 봅니다.”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박은주 의원은 지난 8일 파주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김경일 시장을 출석시켜 단수 사태 첫날인 11월 14일 오전 9시 18분부터 오후 6시 대면보고까지 9시간 동안의 행적과 4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단수로 실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현장을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유가 무엇인지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단수 사태 발생 시각은 11월 14일 오전 6시다. 파주시가 상황을 인지한 오전 9시 18분부터 9시간 동안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파주시장이 어떠한 구체적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두 차례에 걸친 환경국 질의를 통해 알게 됐다. 특히 오후 6시 전후 대면 보고에서 어떤 지시를 내렸고, 이런 중대한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을 방문해 심각성과 긴급성을 가장 정확하게 판단해 그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을 가동하는 것인데 현장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