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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최창호 의원 “미군부대 물탱크를 해외입양인 추모 타워로…”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14일 제2차 본회의에 김경일 파주시장을 출석시켜 봉일천 반환 미군부대 캠프하우즈에 있는 물탱크를 해외입양인 추모 타워로 조성할 것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했다. 



 최 의원은 제안서에서 “저는 해외입양인들과 관련된 자료 수집차 지난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역사에 대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 5개국에서 300여 명의 해외입양인이 참가했습니다. 이때 입양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신들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라고 소개한 뒤 해외입양인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타워’ 조성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해외입양인들을 대상으로 조리읍 ‘캠프하우즈 근린공원 조성 사업과 엄마품동산’ 추진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이때 해외입양인들은 ‘엄마품동산’에 대하여 질문과 제안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모든 해외입양인들은 ‘엄마품동산’을 고향이라 여기며 해외입양인들의 성지로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모국 방문 시 파주시와 연고가 없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해외입양인 주제공원인 엄마품동산을 필수 코스로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캠프하우즈 근린공원’ 개발사업을 ‘엄마품동산’과 연계하여 많은 해외입양인들이 방문하는 필수 코스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해외입양인들은 ‘엄마품동산’과 ‘캠프하우즈 근린공원’에 해외입양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의 전시와 함께 그들의 자취를 남기고 싶어합니다.
 



 이에 저는 ‘캠프하우즈 근린공원’ 개발과 관련하여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캠프하우즈 근린공원’ 내에는 미군들이 사용하던 물탱크가 있습니다. 이 물탱크는 높이 24m, 직경 8m, 용량 1,400톤으로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파주시가 특별히 활용할 계획이 없다면 이 물탱크에 해외입양 후 돌아가신 분들의 간단한 이력을 적은 명패를 부착해 해외입양인들의 ‘메모리얼 타워(World Adoptee Memorial Tower)’로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해외입양인들에게 죽어서라도 그리운 어머니의 나라 모국의 품에 안겼다는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하면 해외입양인들과 그 가족들의 방문과 재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하우즈 근린공원 조성 사업은 2018년 12월 24일 이재명 민주당대표께서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 정책공모에서 파주시는 ‘평화와 평등이 공존하는 경기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을 신청하여 대상 을 차지해 100억 원을 지원받은 사업입니다. 이때 파주시는 ’엄마품동산과 연계하여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평화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캠프하우즈 근린공원 조성 사업의 취지에 맞게 파주시에서 저의 제안을 심사숙고하여 정책에 반영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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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