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파주시,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아 ‘사춘기 자녀 양육 공연’ 개최



파주시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19)을 맞아 118일 오전 10시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사춘기 자녀 양육지도를 주제로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을 개최한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사춘기 아동 양육에 대한 부모의 고민을 해결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사춘기 기간의 아동에게서 학대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엄마의 말공부’,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의 저자인 이임숙 소장이 사춘기 자녀 양육에 대한 전문 강연을 진행한다.

 

 부모들이 자녀 양육 중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참여한 부모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긍정적인 양육 방법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지지를 위한 가수 팀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조성진 파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파주시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만큼 파주시의 시민들이 긍정양육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모든 아동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긍정양육의 문화가 확산되어 아동이 행복한 파주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런 뜻깊은 행사를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아동과 부모가 모두 행복한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포스터에 게재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031-839-09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늘의영상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