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1.7℃
  • 맑음서울 0.1℃
  • 맑음대전 -0.1℃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1.1℃
  • 맑음부산 4.0℃
  • 맑음고창 -0.1℃
  • 맑음제주 4.7℃
  • 맑음강화 -1.7℃
  • 맑음보은 -0.7℃
  • 구름많음금산 0.0℃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1.9℃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시의회

최유각 의원 “뻔한 홍보 이젠 그만하시죠”

“소통홍보관으로 행정 공무원이 아닌 전문가를 채용한다고 해서 이제는 한방 터트리겠구나 하고 상당히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전문가가 그냥 공무원화돼 기존 메뉴얼대로 하고 있어요. 아무런 변화가 없어요.” 최유각 의원의 말이다.
 
 파주시 소통홍보관에 대한 ‘2025년도 시정업무보고’가 16일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있었다. 홍보전문가로 채용된 최을영 소통홍보관은 주요사업으로 ‘소심회’의 고도화로 최적의 홍보전략을 도출하고, 방송매체를 적극 활용해 홍보 효과를 증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최을영 소통홍보관으로부터 시정업무보고를 받은 최유각 의원은 “제가 그동안 소통홍보관님한테 새로워져야 한다고 누누이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젠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처럼 새롭게 변화를 가져와야 될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요. 김선태 주무관이 이렇게 말했어요. ‘홍보를 잘 하려면 단순해야 한다.’ 그런데 기존 틀에 묶여서 ‘재미는 없어도 별탈없게, 정보량은 많이’ 이렇게 하면 폭망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최유각 의원은 또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이 시정 홍보를 가장 잘할 수 있었던 이유로 ‘저는 시장하고 상의 안 해요. 시장 눈치 안 봅니다.’라고 했어요. 그런데 우리 파주시는 생활안정지원금을 유튜브에 올려 정책을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시민들이 ‘뻔한 얘기 하고 있네. 시장 홍보만 하고 있네’ 이런 말만 하잖아요. 그런 뻔한 홍보 하지 마세요.”라며 소통홍보관을 향해 작심 발언했다. 



 최유각 의원이 모범 사례로 소개한 충주시청 김선태(37) 주무관은 충주 토박이로 2016년 9급 공무원에 임용돼 2019년 4월 충주시청 유튜브를 개설, 현재 76만 명의 구독자가 있는 충TV 홍보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성공적 유튜버 흥행 비결로 ‘우선 재미있어야 하고,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파주시청 최을영 소통홍보관은 시정업무보고에서 ‘소심회’를 소개했다. 소심회는 ‘소통홍보관과 함께 하는 심층 홍보전략회의를 활성화해 주요 정책을 입체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내용의 줄임말로, 그 의미가 쉽게 다가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줄임말을 만들기 위한 억지라는 지적이다. 



 최유각 의원은 소통홍보관이 방송매체를 활용해 시장의 전국 최초 정책을 자랑하는 것보다 시민들이 찾는 유튜브를 제작해 활성화하는 것이 전문가를 채용한 이유라며 시장의 눈치를 보지 않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의 질책은 소통홍보관에 행정 공무원을 배제하고 외부 전문가를 채용했는데 밥값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을영 소통홍보관이 오는 4월 임용공모에 다시 도전할지 주목된다. 










오늘의영상





파주에서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 열린다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가 오는 6월 파주의 반환 미군부대 캠프하우즈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으로 떠났던 한국입양인 등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평화대축제는 미국의 비영리법인 미앤코리아와 한국의 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은 미앤코리아 김민영 대표와 윤후덕 국회의원이 맡았다. 그리고 최유각, 최창호, 박은주, 손성익, 이진아 파주시의원이 운영위원을, 세계 각국에서 추천된 입양인 10명 등 총 60여 명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한국에서 추천된 50명의 추진위원은 한국을 찾은 입양인들 앞에서 ‘아리랑’과 ‘고향의 봄’ 등을 합창할 예정이다. 캠프하우즈는 한국전쟁과 함께 1953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미 해병대 사령부로 자리잡았다가 2007년 반환되었다. 이 자리에 2018년 입양인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엄마 품 동산’이 준공되었다. 추진위는 이곳에서 평화대축제를 여는 것은 현대사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며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파주시의회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운영위원들은 22일 오전 파주시 담당부서의 안내를 받아 공연장과 뮤지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