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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한울도서관,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흐vs고갱 공연 개최


파주시 한울도서관은 오는 24일 오후 3시 클래식과 함께하는 명화 해설 콘서트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흐vs고갱공연을 개최한다.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흐vs고갱은 눈으로는 화가의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귀로는 전문 연주자들의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며 가까운 거리에서 클래식의 감동을 전하는 사회적 기업 일미터클래식이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개성이 강한 고흐와 고갱두 화가가 함께 고민했던 예술세계와 작품에 대한 열정, 갈등을 주제로 클래식 큐레이터가 자세하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콘서트형 공연이며 별도 사전지식 없이 누구나 쉽게 음악과 그림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가족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숙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이번 공연이 그림과 클래식의 신선한 예술적 만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한울도서관이 파주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 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hulib) 또는 전화(031-940-500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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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