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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온돌사업 재능기부자 모집


파주시는 증가하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적자원 빅데이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이달 31일까지 인적자원 발굴을 위한 재능기부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재능기부자 모집은 최근 늘어나는 복지비용에도 복지 사각지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으며 파주-온돌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지역에 잠재된 인적자원을 데이터로 관리함으로써 지역보호체계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모집분야는 노인돌봄분야 건강의료분야 주거안전분야 여가활동분야 등이며 발굴된 인적자원은 부족한 공공복지 서비스 인력을 보완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를 통해 공공, 민간기관과의 전문협력과 지역주민의 참여를 효율적으로 이끌어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위기 해소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영미 파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인력풀 구축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재능보유자는 파주시청 홈페이지(www.paju.go.kr)에서 바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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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