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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시의 풍경’ 건축과 함께하는 문화제

파주건축문화제 집행위원회와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회 파주건축문화제(PAJU ACF)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주제로 오는 1129()부터 1221()까지 3주간 출판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에서 후원하는 2회 파주건축문화제(PAJU ACF)는 건축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건축 전시회, 건축영화 상영, 건축가의 강연 등이 진행 예정이다. 전시는 1129일부터 1221일까지 서축공업기념관 1층에서 열린다. 1129, 30일에는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영화가 상영되고, 30일 개막식에서 파주출판도시 설계에 참여한 김영준 건축가, 김인철 건축가, 김승회 건축가의 강연이 서축공업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건축 전시회 <새로운 도시의 풍경>은 파주출판도시의 기획부터 현재 완성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보여주고 참여한 건축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파주출판도시 전체 모형과 배치도, 항공사진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파주출판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상영 프로그램 <도시의 풍경>은 신도시의 모습을 담았던 과거 한국 극영화를 통해 당대가 설정한 신도시 삶의 이미지를 살펴보고, 오늘의 시점에서 도시의 변화된 모습을 함께 모색해본다. 영화는 총 6편이 상영되고, 영화 상영 후 감독과 관객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홈페이지(www.bookcity.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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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