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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라이트 설치로 더 안전한 산책로 조성

파주시는 금촌 공릉천 산책로(보행자도로) 구간에 안전골목길 조성을 위한 로고라이트 10개소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로고라이트는 글이나 그림이 새겨진 렌즈에 LED 광원을 비춰 바닥이나 벽에 투사시키는 빔 프로젝터 장치로 ‘범죄없는 안심길’, ‘함께걸어요’ 등 8개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공릉천으로 이어지는 해당 산책로는 주거지와 인접해 이용객이 많은 곳으로 이번 로고라이트 설치를 통해 범죄예방과 환경개선은 물론 보행자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기덕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 기존의 로고라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다양한 이미지와 문구를 통한 시정 홍보 효과 등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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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