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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평화·통일 현장체험 교육 실시

파주시는 평화공존 분위기 확산의 일환으로 평화·통일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평화·통일 현장체험 교육은 시민들에게 접경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4일 첫 탐방을 시작한다.


 이날 주제는 ‘길에서 만나는 평화-동서 평화로드 탐방’으로 자유로를 따라가며 장준하 공원, 장파리 마을, 칠중성,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 등을 방문하며 파주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올 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평화·통일 현장체험교육은 민간보조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파주지역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버스, 현장 등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차량에는 손소독제 및 체온계를 비치해 진행된다.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은 “접경지역에 살고 있으면서도 지역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배울 기회는 많지 않다”라며 “이번 현장체험교육을 통해 남북 평화공존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평화통일 현장체험교육은 하반기에도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자는 파주지역문화연구소 이윤희 소장(010-7311-3120/문자접수)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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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