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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온피해 대비 인삼밭 관리는 이렇게!

파주시는 올해 7~8월 집중호우와 함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이상고온 일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온기 인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인삼 고온피해는 여름철 30이상의 기온과 고온 건조한 날씨가 7일 이상 지속되거나 32~33이상의 폭염이 2~3일 지속될 경우 인삼의 호흡이 증가해 토양 내 수분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토양 내 염류가 증가해 작은 뿌리가 손상되며 발생한다. 고온피해가 발생하게 되면 잎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갈변하고 심한 경우, 잎이 떨어지고 생장이 멈춘다. 특히 고온피해는 작은 뿌리가 많은 1~2년 된 어린 인삼에서 피해가 크다.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점적관수시설 등을 설치해 토양 내 수분을 18~21% 정도로 유지하고 해가림 시설 내 공기순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울타리를 개방해 원활한 공기흐름을 유도해 온도를 낮춰야한다. 또한 해가림 시설 내 직사광선의 유입을 방지하는 차광망을 설치해 온도상승을 억제하는 방법 등도 있다.

 

 한편 파주시는 올해 인삼재배 단지 16ha, 22농가에 인삼 생산시설 현대화사업과 인삼 병해충 방제체계 개선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인삼 점적관수 및 철제해가림시설, 무인방제시설 등을 보급했다. 또한 시는 지난 2017년과 2018, 비가림 하우스 인삼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묘삼포 2개소와 시범포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온피해를 경감하고 안정적으로 고년근 인삼 재배가 가능하도록 시도하고 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앞으로도 파주시는 인삼 생산을 위한 신기술 확대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며 고온 피해를 줄여 인삼 생산성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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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