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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해솔도서관, 신중년 세대를 위한 '도서관지혜학교’문화활동 프로그램 운영

파주시 해솔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신중년 세대의 주체적 인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문대학과 도서관을 연계한 인문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신중년 및 은퇴세대의 성숙하고 지혜로운 노년을 도모하고 인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해솔도서관은 김용호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를 초빙해 명작을 통해 바라본 현대인의 지혜를 주제로 3개월 간 12번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페인어권의 명작을 읽으며 다양한 관점의 존재에 대해 파악하고 명작이 대중성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웃음(유머)의 중요성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문학작품을 깊이 있게 읽고 작품과 관련된 영화, 연극, 미술 및 음악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이인숙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기존의 육아·어린이·젊은 층에 편중된 문화 활동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중장년층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균형 있는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독서문화 프로그램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해솔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hslib)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및 문의는 해솔도서관(031-940-514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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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