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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윤후덕 “그게 그렇게 문제 삼을 만한 일인가?”

더불어민주당(갑)지역위원회 위원장 윤후덕 국회의원이 파주시의회의 제주도 연수 중 민주당 박은주(56), 이정은(39) 두  의원이 술자리에서 싸움을 벌인 일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윤후덕 의원은 24일 운정 호수공원 주변에서 개최된 도시농업박람회 교하 사진전을 둘러보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그게 그렇게 문제 삼을 만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 전해 들은 내용대로면 그냥 술자리에서 있을 법한 말과 행동인 것 같은데 그걸 경찰에 고소하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그냥 서로 사과하고 툭툭 털어버리면 좋을 것 같은데 참 답답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파주시의원 연수 격려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 시의원들과 저녁 식사를 한 김경일 파주시장이 2차 술자리를 제안했다거나 두 의원의 싸움을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시의원들과 저녁 식사 후 의회사무국 제안으로 일부 의원들과 버스를 함께 타고 맥주집으로 이동했다. 그 맥주집은 장소가 협소해 참석자들이 나누어 앉았다. 두 의원은 몇몇 의원과 의회 직원들이 있는 테이블에 있다가 따로 할 얘기가 있다며 구석진 장소로 자리를 옮겨 민원 관련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사소한 다툼이 발생했으나 등 뒤에서 벌어진 일이라 당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은주 의원은 “제가 회식 자리에서 이정은 의원에게 잘못했다. 다음날 사과를 했으나 아직 마무리가 잘되지 않았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정은 의원도 “그 건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정은 의원은 또 “저는 상대(박은주) 의원에 대한 형사처벌을 원해서 경찰서를 방문한 것이 아니라 단지 CCTV 확인 열람을 위해 경찰서에 방문했다. 그리고 처벌 의사가 없다는 것도 진술했다.”라며  “기사에 대한 의도는 알겠으나 2차 가해로 느껴지는 만큼 신중해 줄것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후덕 의원이 제주도 사건을 ‘일반 사람들 같았으면 그냥 미안하다는 말로 훌훌 털어버릴 일’이라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어 이를 경찰에 고소한 이정은 의원에 대한 불쾌감이 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은주 의원은 재선으로, 지난 6월 지방선거에 초선인 이정은 의원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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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