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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파주시의회, 해외연수 중단 두 달만에 다시 유럽행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던 파주시의회 해외연수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시의원들은 지난 9일 전체 회의를 열어 애초 계획했던 일본과 싱가포르 방문을 취소하고 유럽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의원 전체 회의에는 유럽 여행 중인 이성철 의장을 제외한 14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윤희정 부의장이 주재했으며, 회의에서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 아랍에미레이트와 스페인을 방문하며 두바이 헬스케어 보건청, 그라나다 노인복지요양시설 견학, 스페인 왕국의 역사와 문화 체험 등의 일정을 결정했다.
 
 연수단은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20여 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이나 ‘파주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에 따라 의원 전원이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규칙 제8조는 특별한 사유없이 의원 전원 또는 1명으로 공무국외출장을 계획하는 경우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지역에 긴급 민원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의원 2명 정도가 남아 있어야 하는데 ‘누가 남을 것인가’는 유럽 여행 중인 이성철 의장이 15일 돌아오는 대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권한의 무게감을 볼 때 자치행정위원회 목진혁 위원장이나 도시산업위원회 박은주 위원장 중 한 명은 남아야 유사시 민원을 해결할 수 있을 것 아니냐는 게 중론이다.



 해외연수 비용은 1인당 약 400여만 원이 예상된다. 연수를 담당할 여행사는 시의원들이 각각 6개사를 추천해 이중 비용 400만 원을 제안한 아이엔지투어(대표 이장한)가 선정됐다. 그런데 345만 원을 제안한 여행사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파주시청 앞에서 해외연수 반대 기자회견에 참가했던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하던 의원들이 이를 모두 취소하고 다시 유럽을 가겠다는 것은 스스로 외유성 여행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다음 선거에서 낙선운동 대상이 될 것이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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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해외출장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모두 밝힐 수 없어” 김경일 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바른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서에 민간인은 물론 공무원 신분까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인의 역할과 공무원의 출장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진저우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제2회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 참석과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 공무원 9명과 민간인 5명 등 14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기업인 동행 이유에 대해 “공공외교와 경제교류 등의 역할과 무역대회에서 기업간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바른신문의 기업인과 공무원 신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실명 등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도 누가 출장을 가는지 밝힐 수 없다. 출장비 역시 구체적인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파주시는 또 김경일 시장 등 방문단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공무원 국외여비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