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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엔! 파주에서 북캉스, 박캉스 즐기세요

파주시가 뜨거운 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편안한 휴식 같은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파주 북캉스(+바캉스), 박캉스(박물관+바캉스) 명소를 소개했다.

 

 북캉스 대표 명소는 파주출판도시이다. 대한민국 출판회사들이 모인 곳으로 특색 있는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그중 추천 장소는 아시아 출판문화 정보센터.

 

 문화공간과 숙박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내부 벽면을 서가로 조성한 독서공간 지혜의 숲아름다운 서가와 고서의 향기가 느껴지는 숙박공간 지지향외에전시공간과 편의시설인 카페, 음식점, 편의점, 은행까지 갖추고 있어 더운 여름 북캉스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이 밖에 열화당책박물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나비나라박물관 활판인쇄박물관 등 특색있는 박물관과 카페와 서점을 함께 운영하는 북카페들이 즐비하다.

 

 박캉스 대표 명소는 헤이리예술마을이다.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아름다운 마을로 한국근현대사박물관 어린이토이박물관 잇츠콜라박물관 세계인형박물관 한길책박물관 블루메미술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세계광물보석박물관 타임앤블래이드박물관 한향림옹기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 화폐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어 연령별 취향별로 방문이 가능하다.

 

 10월까지 총 33가지의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24 두근두근 헤이리 문화바람개비가 진행 중이다. 또한, 여름방학 특별행사로 파주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730()~821()까지 헤이리 초록초록 아트스쿨도 운영한다. 도자기 만들기 마음으로 그림 그리기 공예품, 생활소품 디자인 도안과 만들기 교과서 속 다양한 광물 체험 및 강의 다양한 국가의 전통 악기와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기간은 71일부터 15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헤이리예술마을 누리집(www.heyri.net)에서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헤이리 인근에는 무형문화재 제47호 유영기 기능보유자가 우리나라 전통활과 화살을 주제로 설립한 영집궁시박물관이 있다. 화살제작도구와 재료, 중국인도영국인디언 등 다양한 활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 간이 활터에서는 한국의 전통 활쏘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 북부지역 첫 국립박물관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가 있다. 민속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전시기법을 접목한 개방형 수장고이자, 관람객과의 거리를 좁힌 관람 친화적인 박물관이다. 100만 점 이상의 소장품과 가치있는 기록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며, 어린이 체험실을 운영해 가족단위 관람객에 인기가 많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031-955-0050

헤이리예술마을 사무국 031-946-8551

영집궁시박물관 031-944-6800

국립민속박물관파주 031-58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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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