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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파주 운정6동 행복나눔장터, 10월 19일 개최

지역 주민들이 함께 나눔과 소통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장터가 오는 19일 파주시 운정6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상가보도(청석로 115)에서 열린다.

 

 운정6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하는 이번 나눔장터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고 다양한 체험 활동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 장터 행사로,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나눔장터에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물품, 중고 물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를 비롯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관, 종이우유팩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등 교환관(재료소진 시 마감), 거리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김찬주 운정6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나눔장터는 주민들 간의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며, 함께 나누고 즐기는 시간을 통해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진우 운정6동장은 나눔장터가 지역 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실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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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