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0.4℃
  • 구름조금강릉 -4.0℃
  • 맑음서울 -8.2℃
  • 흐림대전 -7.8℃
  • 구름많음대구 -3.3℃
  • 구름조금울산 -4.4℃
  • 흐림광주 -4.8℃
  • 구름조금부산 -1.5℃
  • 흐림고창 -5.9℃
  • 구름많음제주 2.7℃
  • 맑음강화 -7.0℃
  • 흐림보은 -11.0℃
  • 흐림금산 -8.9℃
  • 구름조금강진군 -4.4℃
  • 구름많음경주시 -3.7℃
  • 구름조금거제 -3.1℃
기상청 제공

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 민중가요 울려퍼지는 대추벌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하나되어 우리 나선다. 승리의 그날까지… 연풍 깃발 아래 뭉친 우리, 김경일 폭력 물리친 우리, 맨몸 투쟁으로 뭉친 우리, 연풍 깃발 아래 나선다.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늦은 밤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사람들이 상조회 사무실에 모여 개사한 민중가요를 부른다. 연풍리 주민들이 연습실로 들어서며 주먹 쥔 팔을 들어올려 ‘투쟁’으로 인사한다. 요즘 대추벌 풍경이다. 



 민중가요 연습실로 사용되고 있는 상조회 벽에는 노랫말과 투쟁 구호가 적힌 손글씨 대자보가 빽빽히 붙어 있다. 승용차에서도 연신 민중가요가 흘러나온다. 머리에 ‘단결투쟁’ 머리띠를 동여매고 ‘전국철거민연합 연풍리철거민대책위’라고 쓰인 조끼를 입은 주민들의 얼굴에는 멋적은 비장함이 드러난다.



 연풍리철거민대책위 이계순 자문위원은 “우리가 이런 노래를 부를 줄 꿈에라도 생각했겠어요? 김경일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희생양으로 삼는데 그냥 멀렁하게 앉아서 당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그동안 대화와 공청회를 수없이 요구했는데도 김경일 시장은 범법자와는 상대하지 않겠다며 무력과 폭력으로 우리를 몰아세우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목숨걸고 싸워야죠. 앞으로 우리 영업 안 해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연풍리철거민대책위는 파주시가 오는 26일 대추벌 집결지 건물에서 개최하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관련 연풍리 주민 간담회’에 김경일 시장이 참석한다는 소식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의영상





주민 반대에도 언론플레이 집착하는 파주시… 시장실 몰려가 항의 연풍리 주민들이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김경일 시장과의 면담 내용을 언론에 보도하지 말 것을 요청했음에도 파주시가 이를 무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자 시장실과, 소통홍보실, 여성가족과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강력 항의했다. 최근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로 인한 주민 불편에 대해 김경일 시장과 면담을 했던 연풍2리 노성규 이장 등 주민 6명은 28일 오전 파주시청을 전격 방문해 간담회 당시 김경일 시장과 화이팅을 하는 단체사진을 제안했던 여성가족과 한경희 과장의 사과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 회수를 요청했다. 특히 영문도 모른 채 찍힌 사진을 정치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했다. 이와 관련 대추벌생존권대책위(공동대표 권정덕, 최부효)는 28일 김경일 시장의 꼼수 소통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책위는 성명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김경일 시장에게 ‘법에도 눈물이 있다. 무조건 쫓아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고 질책했는데도 김경일 시장은 소통은커녕 집결지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주민들과 보여주기식 간담회를 갖고 화이팅 단체사진을 찍어 보도자료와 정치적 용도에 활용하는 데 급급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꼼수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