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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사립 작은도서관 협력사업 확대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2017년도부터 80여 개의 사립 작은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파주시를 4개의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하도서관은 인근 교하, 운정 산내마을, 탄현 지역의 20개 작은도서관을 교하 권역(2권역)으로 묶어 작은도서관 활성화 및 공공도서관과의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기획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7월부터 추진하는 협력사업은 푸른, 무지개, 우리들의, 한울, 노을빛작은도서관 등 5개 작은도서관이 너무 다른 우리의 성(), 위드 유!’를 통해 부모와 청소년들의 성인식 고정 관념을 탈피할 수 있도록 책을 매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개별 작은도서관 사업으로 노을빛작은도서관이 시끌벅적 북새통 Day’로 초등학생 대상 도서관에서 즐기는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더드림작은도서관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아이라이크 북라이크:여름방학 환경프로젝트로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에 대해 작은 것부터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지난 23일에는 2권역 작은도서관 운영자 간담회를 열어 상반기에 진행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공유와 운영 애로사항 등에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푸른숲 작은도서관(산내마을 10단지 소재) 관계자는 “8월초 개관을 준비하며 이번 간담회에서 다양한 도서관 운영사례를 알고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교하도서관은 10월에도 작은도서관과 협력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며 작은도서관 운영자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공공 및 작은도서관의 교류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하도서관(031-940-51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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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