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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김효경 작가와의 만남’진행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오는 821일 오후 7시 인기 작가 김효경을 초청해 반자본의 마음, 모두의 삶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강연에서 작가는 어느 날, 변두리 마을에 도착했습니다라는 도서를 통해 작가 스스로 마을 한가운데로 들어가 겪었던 공동체 전원생활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쉽게 읽혀지는 간결한 문장과 가볍지 않은 지혜의 문구들을 따라가다 보면 절로 전원생활의 한적함과 마을의 안온함에 몰입돼 간다.

 

 윤명희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이웃과의 물리적 거리는 가깝지만 인사 한마디 건넬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 사람 간 관계와 관계의 정도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730일부터 819일 오후 6시까지 파주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paju.go.kr)나 전화(031-940-5661)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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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