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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유산 3건 지정

파주시는 지난 20일 김정기 부시장 주재로 ‘2019년 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개최해 지역의 향토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산 3건을 파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날 심의를 통해 지정된 향토문화유산은 추사 김정희 친필 조기복 묘표’, ‘충무공 이유길 의마총’, ‘성동리 고분군3건이다. ‘추사 김정희 친필 조기복 묘표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서예가 추사 김정희가 직접 쓴 예서체로 새겨진 묘표와 비석을 적은 경위가 비교적 자세히 남아있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충의공 이유길 의마총은 충의공 이유길과 그의 애마 사이의 일화가 여러 사료에서 확인되고 있어 지역적 특색과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성동리 고분군은 신라가 한강유역에 진출해 성동리 지역에서 지방통치와 군사방어체계를 설치했던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파주시는 이번 향토문화유산 3건을 추가 지정함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 17, 도지정문화재 40, 등록문화재 14, 전통사찰 4, 향토문화유산 34건 등 모두 109건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김정기 파주시 부시장은 현재 지정된 문화재의 관리 보호는 물론이고 향후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향토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예술 중심도시 파주의 품격을 드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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