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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도서관,‘김은경 작가의 에세이쓰기 워크숍’

파주시 한빛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김은경 작가의 에세이 쓰기 워크숍919일부터 1017일까지 오후 730~930분에 4회 운영한다.

 

 진행을 맡은 김은경 작가는 9년간 에세이 전문 편집자로 다수의 에세이를 기획·편집했고 부천의 작은 책방 오키로미터에서 에세이 쓰기와 교정·교열 워크숍을 시작으로 쓰기 워크숍과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2권의 책을 발간했다.

 

 최근 SNS에 본인의 생각을 적어 나가던 사람들이 그 글들을 모아 책을 내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의 글쓰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기획됐다.

 

 이번 워크숍은 에세이에 재미를 느끼고 글쓰기 근육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개론 설명과 즉석에서 써본 뒤 간단히 토론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은 있는데 혼자 쓰기 막막한 분들에게 격려하고 이끌어주고 도와줄 유능한 편집자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관심 있는 파주시민의 많은 참여 바란다.

 

 해당 워크숍은 한빛도서관 2층 문화강연실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918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lib.paju.go.kr/hblib)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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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