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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마을협의체(공동체) 우수사례 공유회 개최

파주시는 27일 올해 파주형 마을살리기 활성화 프로젝트 마을협의체(공동체)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9개 읍·면 마을사업 발굴 및 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보고를 시작으로 실제 파주시 문발28통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정은 대표(발전소책방.5 협동조합)와 창신·숭인 협동조합의 손경주 상임이사를 초청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정은 대표는 마을살이를 시작하면 마을이 살아나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마을살리기 활동과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이웃 주민들과 공유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도시형 마을살리기의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손경주 상임이사는 대표적 마을살리기 성공사례로 꼽히는 창신숭인 도시재생의 사례를 통해 주민간의 갈등과 성공에 이르는 다양한 시도 및 활동을 소개하고 실제 주민에서 협동조합 상임이사에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냈다.

 

 파주시는 지난 18일 도시재생 동아리 독서토론회, 20일 정석 교수 초청 강연회 등을 열었으며 이날 우수사례 공유회로 마을살리기 활성화를 위한 2019년 활동을 마무리했다.

 

 또한 오는 2020년을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 평화를 품은 평화생태도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마을이 되기 위한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공모사업과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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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