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파주 생태관광거점조성사업 순항 중, 1년차 사업 성료

파주시는 최근 오금1리 주민과 DMZ생태연구소가 추진하는 생태관광거점조성 1년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탄현 오금리가 생태관광마을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생태관광거점조성 사업은 지난해 주민주도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도 공모에 선정된 탄현 오금리에 2년간 총 35천만 원의 도비와 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DMZ와 인접한 오금리를 생태관광 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금리 주민과 DMZ생태연구소는 20198월부터 마을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8회에 걸쳐 생태문화해설사 양성교육과 7회에 걸쳐 생태투어를 운영했다. 겨울철새탐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생태투어에는 16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 그 외에 순천만습지 견학과 오금리 생태계 조사를 통한 마을생태문화자료집을 발간했으며 시설조성사업으로 마을 내 버려진 습지를 복원하고 오금리 평야에 교육용 정자를 설치했다.

 

 김영수 오금1리 이장은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금리가 생태관광마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도 사업은 오는 24일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 거점조성 워크숍에서 1년차 성과 공유와 2년차 사업 계획을 확정한 후 본격 추진할 예정으로 주민들이 직접 관광객을 맞이하는 생태투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스토리텔링 안내판 설치 등 생태관광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오늘의영상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