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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드리워지는 산림경관 정비사업 추진

파주시는 주요 도로변과 등산로 입구의 덩굴제거 작업을 하고 꽃나무를 식재하는 등 봄맞이 산림경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덩굴류 피해가 확산된 주요 도로변 산림 경계부와 등산로 입구의 칡, 덩굴 등을 제거하고 산철쭉, 영산홍, 조팝나무, 장미류 등을 식재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산림 휴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산림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

 

 한기덕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실·내외 활동이 제한적인 현 실정을 고려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봄꽃을 느낄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펼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시민 만족 산림휴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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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