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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을공동체 지원 대상 선정

파주시는 ’2020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으로 공동체 활동과 공간조성사업에 참여할 15개 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도비 보조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122일부터 212일까지 사업을 접수한 결과 총 32개 공동체에서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이 접수됐으며 파주시 마을공동체 추진위원회에서 사업목적의 적합성 및 실현 가능성, 구성원 협력, 지속가능성 및 자립성, 사업효과성 등 항목별 심사를 통해 지원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

 

 공동체 활동 분야에서 이주민들의 모임인 다모아 놀자에서 제출한 너와나 우리, 다 가치 살기 프로젝트13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공간조성 분야에서는 탄현면 '마을살리기 생각발전소2개소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공동체는 2020년 한 해 동안 주민 스스로 지역의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각종 교육 및 역사·생태탐방, 전통놀이, 민요·판소리 봉사활동 등을 비롯한 공동체 공간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별로 최대 2천만 원까지 보조금이 차등 지원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마을공동체중 공간조성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공동체 활동사업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사회적경제희망센터와 함께 워크숍 및 회계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체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사업종료 시까지 공동체 활동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금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주민 간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각종 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이번 사업이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참여가 제한된 이전 선정 공동체와 공모에서 아쉽게 탈락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오는 5월중 파주시 자체 마을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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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