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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1] 엄마 품 동산의 종이비행기

파주바른신문은 어린시절 영문도 모른 채 세계 각국으로 입양돼 나갔다가 수십여 년 만에 파주를 찾은 해외 입양인들의 모습을 ‘사진이야기’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와 함께 파주시의 ‘오락가락 밥값 예산’, ‘미국으로 가져가라는 쓰레기’, ‘파주읍 목민관의 뒤틀린 행태’ 등을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해외 입양인들이 지난달 27일 조리읍 반환 미군부대 캠프하우즈에 조성된 엄마 품 동산을 찾았다. 윤후덕 국회의원을 비롯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 이진아, 최창호, 최유각, 박대성, 손성익, 이익선 의원이 손을 내밀어 환영했다.

 최근 예산을 삭감했다며 파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큰소리로 항의해 물의를 빚은 김경일 시장과 예산심사에 앞서 위원들에게 잘 부탁한다고 머리를 숙였던 김진기 부시장은 보이지 않았다. 2018년 엄마 품 동산 조성 이래 자치단체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불참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경일 시장은 엄마 품 동산의 해외 입양인 환영 행사가 열리는 그 시간에 자신의 집무실에서 간부들과 티타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 삭감 항의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성철 의장도 사과를 촉구하고 있는 이 꼬인 정국에 파주시의회 6월 정례회는 코앞에 와 있다.

 예산 삭감의 배후 인물과 그 주역들은 엄마 품 동산에 거의 다 모였다. 배배 꼬인 정치판은 이런 따뜻한 공간에서 풀어내야 하지 않을까? 시민 중심의 행정은 소리만 지른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 시장의 정치력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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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벌 르포] ① “그래도 이 악물고 견뎌야죠” 파주바른신문은 김경일 파주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에 생계대책을 호소하며 저항하고 있는 집결지 사람들의 겨울나기를 ‘대추벌 르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다. 아울러 이 르포는 집결지 현장을 한번도 취재하지 않고 파주시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쓰는 일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성탄절 이른 아침 서울 번호를 단 개인택시가 집결지 입구에 있는 파주시 감시초소와 거점시설을 지나 멈췄다. 택시 조수석 뒷문이 열리더니 모자를 푹 눌러쓴 성노동자가 내렸다. 잠시 후 또 다른 서울택시가 파주시의 거점시설을 끼고 우회전하더니 두 명의 성노동자가 내렸다. 최근 대추벌 이른 아침 풍경이다. 그동안 대추벌 시계는 새벽을 넘기며 서서히 눈을 감았다가 집결지 사람들이 눈을 뜨는 저녁이 되면 다시 살아나곤 했다. 그런데 이른 아침 서울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 성노동자들은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취재진이 택시에서 내린 성노동자들을 저녁에 다시 만나니 “돈벌러 갔다 왔는데요? 여기(대추벌)가 요새 장사가 잘 안 돼 영등포로 원정 다녀온 거예요. 아이들 학비도 내야 하고 부모님 생활비도 필요하고, 여기저기 돈 나갈 곳이 많은데 김경일이 저렇게 우릴 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