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6.8℃
  • 구름많음강릉 20.4℃
  • 맑음서울 18.1℃
  • 맑음대전 19.2℃
  • 맑음대구 18.9℃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7.8℃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6.9℃
  • 맑음제주 16.8℃
  • 맑음강화 14.3℃
  • 맑음보은 18.3℃
  • 맑음금산 18.6℃
  • 맑음강진군 15.9℃
  • 맑음경주시 18.5℃
  • 맑음거제 14.9℃
기상청 제공

시의회

[짤막사진] 두 사람의 표정 관리

두 인물의 표정이 연극의 한 장면 같다. 28일 파주시의회 본회의장 모습이다. 이날 젊은 의원들이 주축이 된 ‘파주시 폐기물처리업체 선정 및 업무추진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이하 조사특위)’가 있었다. 투표 결과 부결됐다. 이성철 의장은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졌다. 부결 의사봉을 두드린 이성철 의장이 단상에서 내려온다.
 
집행부석에 앉아 있던 김경일 파주시장이 옷매무새를 고치며 일어섰다. 두 사람은 아주 근엄한 표정으로 악수도 나누지 않은 채 스쳐지나간다. 그동안 회의가 끝나면 서로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나란히 의원석 앞에 도열해 있는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퇴장하는 게 관례였다.





 파주시의회 제247회 정례회가 시작된 6월 5일 본회의 때만 해도 이성철 의장과 김경일 시장은 하회탈 중 옛 선비의 하인역으로 나오는 ‘이매탈’을 닮았었다. 김경일 시장이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에서 소란을 피웠는데도 두 사람은 턱이 없는 ‘이매탈’을 연출했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왜 표정관리가 필요했을까? 폐기물처리업체 입찰 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특위 구성이 부결됐기 때문일까? 
 
 이성철 의장은 기권을 했다. 다른 평의원들은 자신의 입장을 찬반으로 분명히 했다. 찬성 5명, 반대 8명이었다. 이익선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본회의에 불참했다. 젊은 의원들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폐기물처리업체 입찰 비리 의혹을 조사하겠다며 발의한 것을 이성철 의장은 기권으로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파주시의회 전반기 2년은 몇몇 젊은 의원들이 아니었으면 사실상 ‘식물의회’로 전락했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 분석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조사특위 구성 발의 건은 시민의 대의기관 대표인 이성철 의장이 젊은 의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격려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성철 의장은 민주당으로 선거에 당선돼 전반기 의장에 출마하면서 무소속이 됐다. 재적의원 15명 중 민주당 7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의장 선거를 치렀다. 당시 국민의힘 최창호 의원의 역할로 의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최근 이성철 의장이 누군가와 점심식사를 한 후 양당에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후반기 의장 선거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 밥값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파주시의회가 7월 1일 제8대 후반기 의장단(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도시산업위원장)을 선출한다. 젊은 의원들이 시민 의혹을 풀어보겠다며 낸 조사특위 구성 발의에 이성철 의장은 기권으로 전반기 의장을 마감했다.





오늘의영상





대추벌생존권대책위, 안명규 파주시장 출마예정자 초청 간담회 대추벌생존권대책위(공동대표 권정덕, 최부효)는 19일 국민의힘 안명규 파주시장 출마예정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의원인 안명규 출마자는 간담회에서 성매매집결지 문제를 지혜롭게 풀기 위한 방안이라며 정부와 자치단체, 주민이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을 제안했다. 안명규 출마자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는 파주 1-3구역으로 2008년 파주시가 32곳의 재개발구역을 지정할 당시 저는 파주시의원으로 재개발에 찬성했다. 국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아파트 등 분양이 불분명해 민간 재개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채 결국 성매매집결지 약 5만여 평이 재개발구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문제는 이제 중앙정부까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공공재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저는 지난해 대통령의 타운홀미팅을 인상 깊게 봤다. 이재명 대통령의 ‘법에도 눈물이 있다.’라는 말씀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대통령께서는 성매매집결지 문제를 인격적으로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는 생각이다.”라며 파주시의 대화 부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이 하루하루 어렵고 힘든 것 다 알지만 이제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재개발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