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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연구단체 퇴출당한 이성철 의원… 박대성 의장 “유감”

파주시의회 이성철 전 의장이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지방재정연구단체(대표의원 손성익)에서 퇴출돼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배신의 정치’ 여파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향후 이성철 의원이 소속된 도시산업위원회 등 상임위 활동에 적지 않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방재정연구단체 손성익 대표의원은 최근 이성철 의원의 사실상 퇴출을 의미하는 연구단체 위원 변경보고서를 의회사무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의회사무국은 소속 의원인 최창호, 최유각, 이혜정, 이진아 의원 등에게 동의 여부를 묻고 전원 찬성을 받아 박대성 의장에게 보고했다.



 박대성 의장은 지방재정연구단체 손성익 대표의원이 제출한 변경보고서를 검토한 후 이성철 의원에게 의견을 물어 연구위원 변경을 승인했다. 박 의장은 이성철 의원 퇴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성철 의원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본인도 그만두겠다고 해 승인 결재를 했다.”라며 지방재정단체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이성철 의원은 정치적 성향이 엇비슷한 윤희정, 오창식, 목진혁, 이정은 의원 등이 있는 문화예술발전연구단체에도 속해 있다. 그러나 이성철 의원이 후반기 활동을 해야 할 상임위가 자신을 지방재정연구단체에서 퇴출시킨 이혜정, 손성익, 최창호 의원 등이 포진해 있는 도시산업위원회여서 후반기 의정활동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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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만 동동 굴렀던 벽화작업 첫날…기어코 새벽이 밝아오고…” 10월 29일 해외 20만 입양인의 고향 엄마품동산에 새벽이 밝아왔다. 이날은 한국전쟁과 함께 조리읍에 자리 잡았던 반환 미군부대 캠프하우즈 콘크리트 벽에 ‘엄마’를 그리는 날이었다. 다큐멘터리 사진집단 현장사진연구소(이하 현사연)는 벽화 현장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고, 벽화를 그릴 해외입양인 전혜주(Leah Forester), 이병숙(Karen Woodburn) 작가를 기다렸다. 1980년생인 전혜주 작가는 4살 때 부산에서 미국으로 입양됐다.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분자, 세포, 발달생물학을 전공한 이병숙 작가는 1984년생이며 생후 19개월에 미국 미시건주 작은 마을로 입양됐다. 인천공항으로 마중을 나간 미앤코리아 김민영 대표는 전화로 항공편 연착을 알렸다. 현사연 이용남 사진가는 발을 동동 굴렀다. 날이 밝으면 빔프로젝터에 띄운 작품이 콘크리트 벽에 투영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벽화작업을 위해서는 그 벽에 작품의 윤곽을 스케치해야 하는데 동쪽 하늘에 먼동이 터오고 있었던 것이다. 기어코 날이 밝았다. 새벽 4시 도착 예정이었던 전혜주, 이병숙 작가는 아침 7시가 되어서야 인천공항 대형택시를 타고 엄마품동산에 내렸다. 두 작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새벽 스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