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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파주시 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과 응급시설을 갖춘 문산중앙병원, 무척조은병원 총 3개 의료기관을 통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생기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고 방치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8월 현재 전국에 125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6명이다. 파주시는 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들 가운데 군 훈련 중 발생 3명이 포함됐다.

 

 파주시 보건소는 그동안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인력을 활용해 직접방문, 안부전화, 문자발송 등의 방법으로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홍보하고 가까운 무더위 쉼터 안내와 온열질환 예방물품(쿨매트,쿨스카프) 지원 등을 예방활동을 해왔다. 온열질환 예방 수칙은 물 자주 마시기 몸 시원하게 하기 충분한 휴식 더운 시간(12~17) 바깥활동 자제 등이다.

 

 김순덕 파주시 보건소장은 장마가 끝나고 지난 달 30일부터 폭염주의보가 지속 발효되고 있어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수분섭취 및 휴식 후에도 증상이 호전 되지 않을 경우 119구급차 등을 통해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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