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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소방서, 시각장애인용 점자 화재안전매뉴얼 제작·배부

파주소방서(서장 김인겸)10일 파주시청 시민회관에서 시각장애인 및 활동보조인 120명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시각장애인 점자 화재안전 매뉴얼을 배부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점자 화재안전매뉴얼은 일반인 대비 화재안전교육 기회가 적고 실정에 맞는 교육자료가 부족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자체 제작되었다.

 

 매뉴얼에는 화재 사전 대비 소화기 사용법 화재 예방법(전기,가스 안전) 화재 시 대피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내용은 점자로 표현되어 있어 시각장애인이 무리 없이 활용 가능하다.

 

 이번에 제작된 시각장애인 점자 매뉴얼 500부는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전달될 계획이다.

 

 김인겸 파주소방서장은안전에는 단 한명의 예외 인원도 발생해선 안된다시각장애인 점자 매뉴얼이 도민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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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